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10개월을 맞아 시장 재선 도전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오는 6월 1일 치러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거로 생각하는 시민은 없을 거라며 어느 시장이 들어와도 자신이 세운 '서울비전 2030'이 계속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택정책에 관해서는 10년간 억제됐던 재개발·재건축을 정상화해 공급을 확대하고, 공공주택을 업그레이드하는 방향으로 실행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재건축 규제 완화와 관련해 서울시가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이제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등 중앙정부가 해야 할 부분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대선 후보든 규제 완화를 공언하고 있어서 대선 직후부터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최대한 정부와 호흡을 맞춰가며 빠르게 적응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한 질문에는 대선 국면에서 매우 안타까운 지적을 보고 있다며, 자신도 잘못이 없는지 돌아보고 경각심을 가지고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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